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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토 vs 두부 끝나지 않는 모래 유목민이 읽어야 할 글

건강한고양이

by 깜집사 2021. 8. 2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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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에서 모래 위에 앉아있는 고양이

 

고양이를 모시는 집사에게 화장실은 매우 중요하다. 고양이의 입장에서도 집사의 입장에서도.

모래 선택은 사료와 마찬가지로 모래를 고르는 건 집사이지만 사용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으므로 고양이가 최종 결정자라고 할 수 있다.

발바닥에 닿는 모래의 촉감, 화장실에 부어진 모래의 양, 또는 모래에 첨가된 인공향까지 고양이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화장실 사용을 거부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래의 필요성을 알고 있지만 어떤 모래를 써야 할지 몰라 고민하는 초보 집사님들을 위해 먼저 왜 좋은 모래를 써야 하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고양이과 야생동물의 소변은 암모니아 함량이 높아 특유의 악취가 있고 이를 통해 자신의 영역 경계선에 위치한 나무에 스프레이(소변을 보는 행위)를 함으로써 경쟁자의 침범을 경고하고 짝짓기 시기에는 자신의 존재를 과시하는 페로몬의 역할로 사용하고 있다.

 

이에 반해 일상의 배변과 배뇨는 흙으로 파묻거나 모래도 덮는 습성을 가지고 있는데 집고양이의 경우 화장실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배변을 오래 참거나 엉뚱한 곳에 볼일을 보기도 하여 관련 질병에 시달리거나 집사와의 갈등 요소가 되기도 한다.

 

 

 

모래를 고를 때 어디에 중점을 둬야 할까?

보통 모래를 고르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생각하는 게 '먼지'와 '굳기'이다.

 

모래에서 발생하는 먼지가 중요한 이유

고양이가 볼일을 보고 난 후 모래를 덮거나 청소를 할 때 발생하는 먼지와 흔히 사막화라고 부르는 화장실 밖에 모래가 튀는 현상 때문에 모래를 고르는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사막화로 인한 일상의 불편함은 물론 모래의 먼지로 인해 고양이에게 안구 질환이나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모래의 굳기가 중요한 이유

고양이가 모래에 볼일을 보고 나면 빠르고 단단하게 굳어야 청소와 관리가 쉽고 부스러기가 적게 발생해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부스러기가 많이 발생하면 모래에 남는 잔여물이 많기 때문에 모래의 오염이 빠르게 일어나 세균 번식이 일어나기 쉽다.

고양이에 따라 모래가 바뀌어도 바로 적응하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모래를 바꿔 줄 때는 전체 갈이를 하기보다 고양이가 기존에 사용하던 모래에서 새로운 모래로 바꿀 때는 기존의 모래와 섞어 가며 조금씩 적응시켜주는 것이 좋다. 이제 고양이 모래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자.

 

고양이 모래의 종류

고양이 모래는 크게 응고형 모래와 흡수형 모래로 나뉜다.

 

맛동산과 감자를 만드는 벤토나이트

벤토나이트는 대표적인 고양이 모래로 천연 벤토나이트를 가공하여 제조되는 모래로, 대표적인 응고형 모래다.

대부분의 고양이들이 배변 장소로 인식하여 거부감 없이 사용하는 모래로 냄새도 잘 잡아준다. 입자가 작을수록 굳기가 좋지만 먼지나 사막화의 우려도 높아진다.

결막염 등 안구 질환이나 호흡기 질환이 있는 고양이는 최대한 먼지가 적은 모래를 사용하거나 다른 재질의 모래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사막화가 덜한 크리스탈 모래

크리스탈 모래는 실리카겔로 만들어진 모래로 비교적 사막화가 덜한 것이 장점인데 물 세척도 가능하고 사용 시 발생하는 먼지가 거의 없다. 소변은 모두 흡수하므로 대변만 치워주면 된다.

하지만 당뇨나 신장병이 있는 고양이에게 적합하지 않으며 가격이 비싼 편이고, 고양이에 따라 이 촉감을 싫어하여 배변 장소로 인식하지 않을 수도 있다.

 

자연 소재의 두부 모래

두부 모래는 양은 먹어도 무해한 친환경 재료를 사용하여 제조되며 무게가 가볍다. 사용 시 발생하는 먼지가 적어 고양이 발에 묻지 않는다.

먼지 날림이 적지만 고양이가 화장실을 사용하기 위해 파거나 덮는 행위 시 화장실 밖으로 잘 튕겨 나올 수 있다. 두부 찌꺼기로 만들어 자칫 벌레가 생길 수 있으며 변기에 버릴 수 있다고 하지만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다. 사실 완벽하게 물에 녹지 않아 배관에 쌓여 전체를 교체해야 하는 낭패를 볼 수 있다.

크리스탈 모래와 마찬가지로 고양이에 따라 모래로 인식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일반적인 모래와 촉감과 형태가 달라 배변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으면 강요하기보다 바로 다른 재질로 바꿔주는 것이 좋다.

 

흡수형 펠렛 모래

톱밥을 가루로 만들어 압축시킨 것으로, 크게 우드 펠렛과 종이 펠렛으로 나뉜다.

펠렛 전용 화장실을 이용해야 하며, 소변이 묻어 부서진 톱밥이 아래쪽으로 걸러지는 방식으로 사용된다. 사막화는 없지만 냄새를 잘 잡아주지는 못하며, 대변은 바로바로 치워주어야 한다. 반려인이 하루 종일 함께 하지 않는 경우 지독한 냄새에 고통받을 수 있다.

 

마치며

고양이 모래 선택은 집사의 편의성와 경제적인 면을 무시할 수 없지만, 고양이의 건강과 습성을 배려하여 선택해야 한다. 고양이는 화장실 환경이 불량하면 스트레스를 받아 배뇨를 참거나 원치 않는 곳에 실례하는 행동을 하기 때문에 고양이가 선호하는 모래와 화장실의 종류를 잘 관찰하여 배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양이에게 화장실은 삶의 질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생활 공간이 좁거나 고양이의 건강이 염려될수록 화장실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매일 배변과 배뇨를 관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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